향교 및 서원에는 은행나무나 느티나무 노거수가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 선현을 모시는 제향 공간과 교육을 행하는 강학 공간이 공존했던 향교 및 서원에는 각각 공간의 성격에 합당한 수목을 심어온 것으로 보인다. 향교 및 서원은 진입공간, 강학공간, 제향공간, 지원공간, 담장 외부/기타 공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. 향교 및 서원은 각 공간마다 주어진 기능과 성격을 달리하는데 식재되어진 수목도 종류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.
수목의 상징
서원의 진입·과정 공간에는 소나무가 54.5%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향교보다 서원에 많이 건립된 문루가 휴게공간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. 또한 소나무가 상징하는 '곧은 절개와 지조'는 향교보다 서원이 선비 정신을 더 강조했던 것으로 보인다.
향교의 강학공간에는 은행나무가 28주(49%)로 나타났고, 서원의 강학공간에는 매와나무가 6주(86%)로 나타났다.
향교의 제향공간을 살펴보면 향나무가 많이 나타났고 서원의 제향공간에는 배롱나무가 많이 나타났는데 개화기간이 100일 정도로 길고 '떠나간 벗(님)을 그리워 한다'는 꽃말과 같이 후손들이 선인을 기리며 심어 온 것으로 보인다.
배식유형을 살펴보면 향교와 서원의 진입공간에는 은행나무가 독립수로 식재된 것이 식재된 것이 많은 데 유교공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식재된 것으로 보인다. 향교의 강학공간과 ㅗ제향공간에 식재된 은행나무는 대칭식재된 것이 많은데 엄숙하고 장엄한 미를 표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식재된 것으로 보인다.
수목의 상징
수종(학명) | 상징성 | 비고 |
은행나무 | 공자의 학문을 배우고 가르치는 장소 | 경주, 춘천, 전주, 나주, 영광, 하양향교, 소수, 도동, 덕천, 필암서원에 14주 보호수지정 |
느티나무 | 위엄, 신성한 장소 | 과천, 홍천, 괴산, 공주, 청양, 해미양교, 회연, 우저, 자운서원에 12주 보호수 지정 |
회화나무 | 삼공(영의정, 우의정, 좌의정) 선비나무, 학자수, 벼슬 |
영천향교, 고부향교, 서악서원 |
배롱나무 | 청결, 고요, 떠나간 벗을 그리워 함 | 강릉, 고부, 단성향교, 묵계, 금오, 덕천, 병산, 옥동, 도동, 남계, 돈암서원 |
매화나무 | 선비의 곧은 지조, 寒士, 군자 | 병산서원, 회연서원 |
살구나무 | 등용 | 영월향교, 청계서원 |
밤나무 | 신목 | 영춘향교, 진주향교, 자운서원 |
향나무 | 신계, 신과 인가의 매개체, 벽사 | 진주, 하양, 함양, 경주, 여주, 원주, 춘천, 영월, 청주, 밀양향교, 도산, 옥산, 덕봉, 돈암, 고산, 회연, 대로, 자운, 신항서원 |
소나무 | 곧은 절개와 지조, 민족의 기상 | 청주, 경주, 상주, 밀양, 경주, 과천, 영월향교, 고산, 예림, 청계, 흥암, 돈암, 소수, 병산, 묵계, 고산, 덕봉서원 |
측백나무 | 불로장생, 성인의 기를 받은 신선의 나무 | 수원향교, 광주향교, 남계서원 |
서원의 진입·과정 공간에는 소나무가 54.5%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향교보다 서원에 많이 건립된 문루가 휴게공간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. 또한 소나무가 상징하는 '곧은 절개와 지조'는 향교보다 서원이 선비 정신을 더 강조했던 것으로 보인다.
향교의 강학공간에는 은행나무가 28주(49%)로 나타났고, 서원의 강학공간에는 매와나무가 6주(86%)로 나타났다.
향교의 제향공간을 살펴보면 향나무가 많이 나타났고 서원의 제향공간에는 배롱나무가 많이 나타났는데 개화기간이 100일 정도로 길고 '떠나간 벗(님)을 그리워 한다'는 꽃말과 같이 후손들이 선인을 기리며 심어 온 것으로 보인다.
배식유형을 살펴보면 향교와 서원의 진입공간에는 은행나무가 독립수로 식재된 것이 식재된 것이 많은 데 유교공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식재된 것으로 보인다. 향교의 강학공간과 ㅗ제향공간에 식재된 은행나무는 대칭식재된 것이 많은데 엄숙하고 장엄한 미를 표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식재된 것으로 보인다.